2021.08.17 - [일상과 여행] -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 1100고지 혼자 자전거여행 (2일차)

 

원래는 회사 노조에서

대의원 연수같은걸로 제주도를 간다고해서

복귀날을 바꿔서 주말에 자전거를 타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취소되고

에라 모르겠다 급 추진해서 

혼자 휴가써서 제주도 자전거여행 고고!

 

목, 금 휴가쓰고 

수요일 퇴근하고 바로 가서

일요일 새벽에 복귀하는 

5박 3일 일정이었어요

그게 비행기가 싸더라구요.. 

 

2박을 더 하는 단점이 있지만 

싼 숙소도 많고 

온전한 3일을 즐길 수 있으니 

나름 장점이기도 했어요 

 

캐리어가 없기도 하고 

간단하게 큰 운동가방에 

짐을 잔뜩 챙겨서 출근할때 가져갑니다. 

 

그리고 수요일에 퇴근하고 

비행기 놓칠까 부랴부랴 가서

 

겨우 탑승!

옆에 아무도 없어서 

'평일이라 널널하네~' 했는데

 

좀 지나니까 꽉 차더라구요 

 

제주도라니!

그것도 혼자 제주도라니!

 

어둑어둑해져 도착해서 

버스타고 첫날 예약한 숙소로 갑니다. 

 

공항 근처 저렴한 33,000원짜리 모텔

 

그리고 근처 다이소에서 

놓고온 핸드폰충전기를 사고 

 

텐동집을 가봅니다. 

손님도 없고 

테이블은 끈적하고 

튀김은 그저 그랬어요 

 

아 그리고 지금 생각났는데

자전거는 어떻게 가져왔냐!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다가 

어차피 수요일에 퇴근하고 

바로 가야해서 

바이크트립이라는 업체를 통해

미리 보냈습니다. 

 

7만 9천원에

미리 보내서 제주도에서 찾고 

반납도 제주도에서 하면 되는 

서비스예요 

 

직접 가져가는것보다는 좀 비싸지만

편하긴 편해요

 

근데 전 1주일전에 예약했더니

집근처는 다 마감이라 

일산의 아름다운자전거까지 가서 

맡겼습니다. 

 

거기서 맡기면 나중에

찾을때도 일산가서 찾아야돼요.. 

귀찮

 

아무튼! 다시 제주도!

다음날 아침 일찍 아침먹으러 갑니다 

 

이번 여행 어차피 자전거가 메인이라 

굳이 맛집을 찾아다니진 않을 생각인데 

 

한끼는 맛있는거 먹자 해서 

자매국수를 찾아갑니다. 

 

자전거를 찾아야될 바이크트립에서 

가깝기도 하구요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원래위치에서 옮겨서 

건물을 세웠더라구요 

 

맛은 명불허전

진하고 맛있습니다. 

 

9시 오픈인데 8시 50분쯤 갔더니 

아래까지 줄서있고 

 

키오스크로 예약하고 

9시 땡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국수먹고

바이크트립 가는 택시 

기다리는중..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합니다.

 

그리고 바이크트립 도착!

10시에 찾는건데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바로 찾아주셨어요 

 

막 친절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한것도 아니예요 

서울에서 맡긴 자전거가 

제주도에 와있다니~!

그리고 바로 자전거를 타고 

첫 인증센터

용두암 인증센터로 갑니다. 

 

큰 가방에 다른 짐은

다 바이크트립에 맡기고

자전거용 백팩만 매고 탑니다 

 

신발도 클릿만 있어요 

 

최대한 짐은 가볍게!

 

그리고 바닷가를 따라

계~속 달립니다. 

 

파란 선만 따라 달리면

환상자전거길을 

달릴 수 있습니다. 

 

역풍도 안불고 

컨티션 최상!

 

한참을 달리다가 

길가에 보이는 물회집에서 

물회를 먹고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이것이 힐링.. 

 

오후에는 살짝 비가 오고

서귀포 근처에서 비가 좀 와서 

힘들었지만 

 

점심먹으며 예약한 

숙소 도착!

 

하루만에 그래도

제주도의 절반을 돌았습니다. 

 

3일은 일정이 널널하구나~

 

저녁은 수제버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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