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 1100고지 혼자 자전거여행 (1일차)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 1100고지 혼자 자전거여행 (2일차)

 

3일차 글을 정말 오래 지나서 쓰네요 

 

6월 말에 갔던건데 

이제 벌써 9월.. 

 

찍어둔 영상과 사진을 보며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일어나서 바로 자전거를 좀 타고 가다가 

바닷가가 보이는 밥집을 갑니다 

 

이른 아침이라 문 연 식당이 많이 없네요

 

맛있는거 먹고싶은데

그나마 무슨 튀김요리 있길래 왔더만

 

2인 이상 가능이래서

 

별로 내 취향 아닌

성게 미역국을 먹어봅니다.. 

 

미역국도 안좋아하고 

성게도 그닥.. 

 

그래도 든든~ 한 한식 느낌으로 

뜨끈한 국물에 밑반찬들 해서 먹고 

 

 

또 몇 키로 달리다가 

무난한 카페를 들러서 

카페인과 물통에 물을 보충해갑니다. 

 

 

워낙 1~2일차에 대부분 달려놨어서 

두시간도 안돼서 마지막 인증센터!

 

출발했던 용두암 인증센터까지 좀 더 가야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때 1100고지를 가기로 결정합니다. 

 

 

 

용두암 인증센터 가는길, 

 

뷰가 매우 좋음

 

 

드디어 용두암 인증센터!!

 

이틀전에 출발한 곳을 도착하니 

새록새록 했지만 

뭐 엄청난 감흥이 있진 않더라구요 

 

아직 끝난게 아니기에... 

 

 

 

그리고 1100고지를 가는데.. 

시내에서 산길 초입까지도 진짜 헬이었는데 

 

산길 시작되고는 진짜 고도 100m 상승할때마다

한번씩 쉬면서 

 

6번 이상 가다 쉬다 한거같아요 

 

끌지만 않고 간다는 목표를 두고.. 

 

그래서 사진도 없습니다. 

죽을뻔했거든요 

 

 

그렇게 겨우 도착하고 찍은 사진!

 

중간에 쉬면서 나무에 자전거 기대놨다가 

뒷드레일러 쪽으로 넘어져서

 

계속 드르륵소리나고 

지금도 뭔가 완벽히 안고쳐진 상태예요.. 

 

드레일러가 휘어벌임~

 

그래도 2박3일 혼자서 자전거갖고 가서 

제주도 환상자전거길도 정복하고 

우도도 갔다오고 

1100고지까지 점령하고 오니까 

 

제주도에서 자전거로 해볼건 다 해봤구나~

싶어서 아주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저녁에는 가볍게 혼 치맥을 했고 

 

새벽에 비행기타러 나갈거라 

잠만 자려고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는데 

 

2인 1실임에도 아래 사람이 코를 너무 골아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냥 몇만원 더 주고 모텔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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